'린다...' 재현,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시네프리뷰] 야마시타 감독의 서늘한 사회적 진실을 털어...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08/07/22 [18:14]

'린다...' 재현,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시네프리뷰] 야마시타 감독의 서늘한 사회적 진실을 털어...

김오달 기자 | 입력 : 2008/07/22 [18:14]
<린다 린다 린다>의 독특한 코미디 감성과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그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일상 속 빛나는 작은 기적을 조곤조곤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의 배두나와 일본의 스타배우들이 함께 출연하여 큰 화제가 되었던 전작 <린다 린다 린다>에서 명랑 발랄 깜찍한 여고생들의 좌충우돌 청춘을 사랑스럽고도 활기 넘치게 그리며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차기작 <마츠가네 난사사건>에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람들 사이의 음모와 모사를 그리며 인간 사회의 서늘한 면모를 보여줬다.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여고생들의 청춘물과는 정반대인 거칠고도 차가운 분위기의 전혀 다른 작품이지만 감독 특유의 독특한 코미디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한일 양국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전혀 다른 색깔을 영화에 담아내면서도 그만의 독창성을 잃지 않는 야마시타 감독의 최신작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에서는 또 새롭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마을의 소소하지만 빛나는 일상을 아기자기하고도 아름답게 담아낸다.
 
졸업 장편 작품 <오늘 흐림>으로 2000년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게 된 야마시타 감독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유망한 신인감독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그의 두번째 작품 <바보들의 배> 또한 전작에 이어 각종 영화제에 출품되며 그만의 독창성 넘치는 세계관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4년 개봉한 <크림 레몬>을 거쳐 첫 35mm 촬영 상업영화 <린다 린다 린다>, 차기작 <마츠가네 난사사건>을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감독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의 일본영화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차세대 감독 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신작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에서는 야마시타 감독 특유의 여유와 재기발랄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소소한 일상에 펼쳐지는 반짝이는 작은 기적이야기! 보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소중한 기억을 찾아주는 유기농! 무공해! 청정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은 7월 24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감동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Synopsis
 
코 끝을 스치는 햇살만큼 기분 좋은 작지만 그래서 더욱 빛나는 순간들

산과 밭으로 둘러 쌓인 시골마을. 초, 중학생 모두 합쳐 6명뿐인 분교에서 중학교 2학년생 미기타 소요(카호)는 유일한 상급생으로서 아이들을 돌보느라 언제나 분주하다.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그러던 어느 날 도쿄로부터 잘생기고 멋진 오사와 히로미(오카다 마사키)가 전학을 온다.
 
"푸른 설레임으로 물든 어느 여름날, 처음으로 동급생이 생겼습니다"

처음으로 생긴 동급생과의 즐거운 하루하루를 꿈꾸던 소요. 하지만 생각보다 히로미와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서로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결국, 달콤한 첫사랑에 빠지게 된 그들. 천진난만 귀여운 동갑내기 커플 소요와 히로미는 마을 아이들과 가족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풋풋한 사춘기를 보낸다.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그러나 히로미가 도쿄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결심하면서 소요의 가슴앓이가 시작되는데… 과연 이 귀여운 동갑내기 커플은 첫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아래는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스틸과 포스터, 그리고 예고편.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한 장면.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포스터.     © 김오달 기자


▲ 영화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예고편.     ©김오달 기자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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