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한일 팬들과 특별한 시사회

'놈놈놈' 흥행 감사 600여명과 시사회 뒤 '관객과의 대화' 가져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7/22 [17:42]

정우성, 한일 팬들과 특별한 시사회

'놈놈놈' 흥행 감사 600여명과 시사회 뒤 '관객과의 대화' 가져

보아돌이 | 입력 : 2008/07/22 [17:42]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정우성이 한일 팬 600여명과 아주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다. 2008년 7월 19일(토), 구로 CGV에서 4시, 4시 30분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팬들과 영화를 함께 하고픈 정우성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벤트다.

국내 팬 500여명과 일본 팬 100여명이 초대된 이번 행사에서 정우성은 시사회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가지며 영화 <놈놈놈>을 비롯,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한일 팬 600여명과 아주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다.     © 보아돌이

<놈놈놈> 속 가장 멋지다고 생각되는 장면에 대해 '영화 후반부에 대평원에서 벌어지는 추격신'을 손꼽으며, "많은 집단들이 보물지도를 얻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는데, 그 신만
두 달에 걸쳐 찍었다. 어느 컷 하나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었고, 매번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많았기 때문에 수많은 스탭들과 배우들이 정말 고생했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런 노력이 온전히 담겨, 길이 남을 명장면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관객들께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영화 촬영 중 부상에 대해 "영화 중반에 총을 쏘면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비가 와서 물이 고였고 말이 갑자기 점프해 낙마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무릎인대가 늘어났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알고 봤더니 팔이 부러졌던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촬영을 강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밧줄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찍기 위해 얇게 반 기브스만 하고 줄을 매고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팔이) 잘 붙었다"고 웃어 보여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헸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한일 팬 600여명과 아주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다.     © 보아돌이

영화 속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총돌리기'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로 "극중 캐릭터가 총을 잘 다루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늘 총을 관찰하고 가까이 놓고 손에 익히곤 했는데, 사실 말 위에서 돌릴 생각은 없었다(웃음)"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시속 70km로 달리는 말의 머리를 총을 돌리다가 치게 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의 권유에 가짜총을 만들어 시도하게 되었는데, 그 느낌이 많이 달랐다. 결국 진짜 총으로 용기를 내서 시도했는데 아주 잘 돌아가더라(웃음)"며 "역시 배우는 감독님이 원하면 충족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한일 팬 600여명과 아주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다.     © 보아돌이

또한 팬들에게 "팬분들은 제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생각한다. 그 나무의 그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고, 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늘 따뜻하게 바라봐주시는 시선이 정말 큰 힘이 되고, 저의 존재가치를 지켜주는 믿음이 된다. 늘 감사드린다"고 전해 팬들을 감격시켰다.
 
이 행사에서 정우성은 시종일관 따뜻한 행동과 유쾌한 미소로 팬들을 감동시켰으며, 추첨을 통해 <놈놈놈> O.S.T를 선사했다.

특히, 정우성은 600여명 한일 팬 모두에게 친필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특별한 시사회를 마무리했다.
 
▲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우성이 한일 팬 600여명과 아주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다.     © 보아돌이

영화 <놈놈놈>에서 정우성은 현상금 사냥꾼 좋은 놈 '도원'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호쾌한 액션 연기와 강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놈놈놈>은 개봉 4일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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