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좀비' 부천영화제 초청작

"유머러스하며 냉철한 시각 잃지않는 작품", 오는 17일부터...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08/07/03 [11:29]

'아메리칸 좀비' 부천영화제 초청작

"유머러스하며 냉철한 시각 잃지않는 작품", 오는 17일부터...

김오달 기자 | 입력 : 2008/07/03 [11:29]
종합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기업인 ㈜iHQ의 미국영화 <아메리칸 좀비(American Zombie)>가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월드시네마 판타스틱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이다.
 
<아메리칸 좀비>는 <그레이스 리 프로젝트(Grace Lee Project)>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감독 그레이스 리가 연출을 맡았으,며 iHQ가 10억원 규모의 제작비 투입, 100% 한국자본으로 만들어진 미국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 영화 <아메리칸 좀비>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 영화 <아메리칸 좀비>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특히, 2008년 3월 미국 LA에서 개봉해 연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살롱닷컴, LA위클리 등 유수의 해외 매체의 호평을 받은 수작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좀비는 호러 장르가 가장 사랑하는 소재 중의 하나이다.

또한 최근 좀비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나 페이크 다큐멘터리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다큐멘터리가 좀비를 서구 사회 특유의 집단적 컬트 현상으로 접근하는 것과 달리, <아메리칸 좀비>는 좀비를 계층, 인종, 경제, 정책 등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 사회 내의 복잡한 권력망과 맥락을 담아내는 알레고리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다큐멘터리"라고 소개했다. 
 

▲ 영화 <아메리칸 좀비>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 영화 <아메리칸 좀비>의 한 장면.     © 김오달 기자

또한 "그레이스 리 감독이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냉철한 시각과 정교한 접근 역시 '좀비'라는 소재와 만나면서 그 빛을 더욱 발하고 있다"며, "유머러스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다큐멘터리로서의 미덕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초청이유를 밝혔다.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부천에서 개최되며, <아메리칸 좀비>는 월드시네마 판타스틱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을 찾아간다.
 
▲ 영화 <아메리칸 좀비> 미국개봉 포스터.     © 김오달 기자
▲ 영화 <아메리칸 좀비> 미국개봉 포스터.     © 김오달 기자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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