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탄핵당했다, 한국 검찰은 없다"

정동영·권영길 후보, BBK수사결과 발표에 반발 광화문서 시위

임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07/12/06 [15:33]

"상식이 탄핵당했다, 한국 검찰은 없다"

정동영·권영길 후보, BBK수사결과 발표에 반발 광화문서 시위

임동현 기자 | 입력 : 2007/12/06 [15:33]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에 항의하며 검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5일 저녁 광화문과 종로 보신각에서 열렸다.
 
5일 저녁 6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렸고 저녁 7시에는 종로 보신각 앞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진보연대가 주최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광화문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     © 임동현 기자

▲ 보신각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     © 김오달 기자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정동영 후보는 "상식이 탄핵당했다. 국민이 믿는 상식이 땅바닥에 내팽개쳐졌다. "BBK 회장으로 명함을 파고 태평로에 있는 BBK 사무실에 출근한 사람이 이명박 후보가 아니라면 그럼 유령이란 말인가?"라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정 후보는 "선진국에서 가장 심한 욕은 거짓말쟁이라는 말이다. 위장전입, 위장취직으로 얼룩진 거짓말쟁이 대통령을 뽑는다면 세계인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이 후보를 맹비난하며 BBK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근태 선대위원장(가운데 왼쪽)과 한명숙 전 총리     © 임동현 기자

▲ '상식이 탄핵당했다'며 검찰과 이명박 후보를 비판한 정동영 후보     ©임동현 기자

보신각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권영길 후보도 검찰과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다. 권영길 후보는 "애초에 수사 자체가 없었다. 서면조사만으로 끝내려 했다. 언제부터 검찰이 그렇게 친절해졌냐?"면서 오늘로써 대한민국에 검찰은 없다. 국민의 검찰은 없다고 단정한다"며 이 후보를 비호한 검찰을 공격했다.
 
권 후보는 이어 "세금을 내는 것은 대통령의 책무다. 자녀들을 위장취업시켜 탈세를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명박 후보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후보를 사퇴해야한다"고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다.
 
▲ '대한민국 검찰은 없다'고 외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 김오달 기자

▲ 대학생들이 촛불문화제에서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 김오달 기자

이 날 광화문에는 3천여명의 인파가 촛불을 손에 들고 '수사 무효, 진실승리'를 외쳤고 보신각에는 3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석해 '부패정치 퇴장, 비리정치 청산' 을 외쳤다. 한때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지지자, 그리고 진보연대의 합동 집회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아래는 5일 광화문일대에서 열린 BBK수사관련 검찰규탄 촛불집회의 현장스케치.
 
▲     © 임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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