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너희 땅으로 돌아가 다오"
시로 말한다 "총 들고 침략하고, 성경들고 침략... 분명한 죄악"
임효림 | 입력 : 2007/08/09 [14:36]
▲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 여성 인질.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한 내용. © 인터넷저널 | | 협정(協定) -아프가니스탄의 인질사태에 부처-
임효림 시
더 묻지 마라 잃어버린 주권을 위해 싸우는 약소국의 용사는 다 테러리스터다
나도 평화를 사랑한다. 전쟁이 끝나면 고향에 돌아가 밀밭을 가꾸는 농민으로 살리라
우리는 탈레반, 악마로 몰지 마라 누가 이 전쟁을 시작했나.
우리의 주권을 돌려주고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 다오 제발이지 총과 성경을 들고 와 그대들의 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 조국 알라의 땅을 능욕하지 말아다오
여호와는 여호와의 땅에서 알라는 알라의 땅에서 평화롭게........ 평화롭게.........
이것만이 우리와 그대들의 공평한 협정이다
[해설] 아프가니스탄의 인질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젊은 생명들이 풍전등화의 위험에 쳐해 있는 사항에서 무슨 말을 하랴. 그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시인의 침묵은 그것 자체로 죄악이 아닌가.
미국과 미국에 동조하여 참전을 하고 파병을 한 나라들은 차제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참회해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도들도 참회해야 한다.
그들에게 총으로 침략한 것으로는 부족하여 종교적인 침략을 감행한 것은 무엇으로도 용납 될 수 없다. 다른 여타의 지역에서도 무력이나 무력을 앞세워 종교적인 침략을 하는 만행은 더 이상 지구촌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물어야 한다. 과연 탈레반은 악(惡)인가? 그들의 땅에 군대로 침략을 해도 되는가?
오해하지 말라. 나는 탈레반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탈레반은 나쁜 놈들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들은 자신들의 조국과, 국가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테러국이라고? 아니 저들이 테러리스트라고? 주권을 빼앗긴 나라의 투사들은 모두 테러리스트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고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같은 민족지사가 테러리스트를 하지 않았는가.
저들이 난폭하다고? 그럼 깡패가 나쁜 놈이고 도둑놈이 나쁜 놈이라고, 잡아다가 주어패도 되는가. 그것은 분명 인권침해 아닌가?
마찬가지다. 저들을 주권의 국가로 인정한다면, 그 어떤 명분으로도 그들을 침략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총으로 그들을 침략하고, 다시 성경을 들고 종교적인 침략을 한 것이 아니냐. 이것은 분명 죄악이다.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파병국가 들 모두가 참회하고, 기독교도들은 더욱 깊이 참회해야 한다. 그것만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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