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창업초기기업과 소기업 등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창업성장기술개발자금 350억원을 하반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지원 대상이 유사했던 기존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창업·실용 과제(2010년 656억원)와 ‘창업보육기술개발사업’(2010년 100억원)을 올해부터 통합·개편한 사업이다.

금년도 사업 예산은 총 950억원이며, 이중 600억원이 상반기 창업과제와 성장과제에 각각 300억원씩 투입되었다. 동 사업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에서 타 R&D 사업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지원 대상을 창업 초기기업과 소기업 위주로 설정하여 아직은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기업들의 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라는 점이며, 두 번째는 지정공모형 과제 위주로 지원하는 타 사업과 달리 100% 자유응모형 과제만을 지원하여, R&D 수행경험이 부족한 초기 기업들의 R&D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지역별로 지원 예산을 배분*하여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을 강화시키고 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동 사업의 신청자격은 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창업 5년 이하 기업은 ‘창업과제’, 5년 초과 기업은 ‘성장과제’에 신청·접수하여야 한다. 선정 기업에 대해서는 전체사업비 75% 한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며 개발기간은 1년이다.

하반기 신청·접수는 6월 27일(월) ~ 7월 13일(수)까지 온라인 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이루어지며, 서면, 대면, 현장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원 과제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상반기 동 사업에 과제를 신청하여 탈락한 업체는 동일 과제를 하반기 사업에 신청할 수 없으며, 기업당 자유응모형 과제 지원횟수를 4회로 제한한 중기청 R&D 규정이 적용되는 사업이므로, 이 점에 대한 신청 업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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