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거짓말 방송, 시청자 우롱하는 일"

SBS러브FM·리얼미터, 전국 성인남녀 5백명 대상 설문조사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5/20 [03:04]

"연예인 거짓말 방송, 시청자 우롱하는 일"

SBS러브FM·리얼미터, 전국 성인남녀 5백명 대상 설문조사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5/20 [03:04]
최근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거짓말 방송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거짓말 방송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 러브FM(103.5㎒)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거짓말 방송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으로 삼가야 한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났으며, 시청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 설정된 거짓말은 무방하다고 보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 응답자(78.5%)가 연예인 거짓말 방송에 대해 가장 거부감을 크게 나타냈으며, 대전/충청(72.6%), 부산/경남(71.9%), 대구/경북(71.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방송의 재미를 위해 상관없다는 응답은 인천/경기 응답자가 23.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70.1%)이 남성(64.7%)에 비해 연예인의 거짓말 방송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78.0%가 연예인 거짓말 방송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68.7%), 40대(68.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는 재미를 위해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37.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거짓말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5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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