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언론 수익구조
한국언론재단이 10월 31일 발간한 조사분석 보고서인 ‘2006 한국의 인터넷신문’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언론사의 91%가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70%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무려 27%(2006년 창간한 매체 중 51%)가 수입이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보고서가 분석한 인터넷언론은 2006년 8월 기준 문광부에 등록된 인터넷신문 476개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202개. 인터넷언론의 기준은 '편집인력이 3명 이상이며 전체 콘텐츠의 30%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를 빼고 대부분의 뉴스매체(인터넷매체와 인쇄매체도 온라인매체가 있을 경우)가 인터넷언론으로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91%가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데, 이들의 설립자본금을 분석해보면, '5천만~1억원 미만'이 3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억~5억원 미만'이 26.7%로 두 번째. '1000만원 미만'인터넷신문도 3.0%나된다. 평균 설립자본금은 1억6천만원 수준. 인터넷신문의 경영상태 역시 좋지 않다. 최근 3개월(지난 6월 이전)의 경영성과를 보면 70%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흑자는 15% 수준. 나머지는 적자인지 흑자인지도 확인할 길이 없는 상태다. 게다가 수입이 없는 인터넷언론사가 무려 27%나 된다. 2006년 창간사의 경우 51%가 수입을 한 푼도 못 올리고 있다. 수입을 항목별로 분석해보면, 광고수입이 59%로 가장 컸다. 그 다음이 언론기능이 아닌 돈벌이를 위한 각종 부가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32%. 포털 등에 뉴스콘텐츠를 팔아 벌어들이는 건 5%, 사이트를 유료로 운영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4% 수준이었다. /박병윤 인턴기자 [표] 최근 3개월 경영 성과(2006년 6월 조사) (단위 : %) --------------------------------------------------------------------------------------- 흑자 적자 수지균형 무응답 전체 14.9 69.8 10.4 5.0 서울 21.6 62.9 11.3 4.1 서울외지역 9.0 78.2 9.0 3.8 --------------------------------------------------------------------------------------- *출처 - 한국언론재단 발행 '2006 한국의 인터넷신문'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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