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시스 100% 반전 영화들!

<식스센스><디 아더스><아이덴티티> 그리고 <유주얼 서스펙트>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6/10/25 [10:04]

카타르시스 100% 반전 영화들!

<식스센스><디 아더스><아이덴티티> 그리고 <유주얼 서스펙트>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6/10/25 [10:04]
브라이언 싱어 감독 최고의 역작, 20년만에 국내 첫 스크린 정식 개봉된 세기의 반전 마스터피스 <유주얼 서스펙트>가 지난 10월 20일 개봉되어 절찬리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시금 관객들의 기억 속 불후의 반전 영화들이 뜨거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관객들에게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말을 안겨주며 최고의 희열과 쾌감을 선사하는 영화 속 ‘반전’은 지금은 영화 속 필수 요소가 됐다. 반전이 강력하고 조금 더 충격적일수록 관객들은 열광하고, 그 충격에서 오는 쾌감 하나를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도 부지기수.
 
이러한 관객들의 ‘반전 사랑’에 시초가 된 영화들이 있다. 본 영화들 모두, 반전 영화라는 것을 공시한 이상 영화의 마지막 5분까지 절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반전 마스터피스, 반전의 교과서, 그리고 ‘유주얼 서스펙트 급의 반전’이라는 말을 유행처럼 번지게 만든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 출처: 유주얼 서스펙트 스틸컷    
반전 코드를 이야기할 때 전 세계 현대 영화사에서 첫 손에 손 꼽히는 이 작품이 드디어 해외 개봉 2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0일 국내 첫 와이드 개봉 됐다. <유주얼 서스펙트>는 역대 최대 범죄 사건을 둘러싼 유력한 용의자 5인, 그리고 베일에 싸인 인물 ‘카이저 소제’의 지난 6주간 범죄 행적을 유일한 생존자인 ‘버벌’의 진술을 통해 추적해 나가는 반전 범죄 스릴러.
 
사실 <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은 영화 속 캐릭터 ‘카이저 소제’가 이루어 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반전의 아이콘, 악역의 심볼로 여겨지는 인물 ‘카이저 소제’는 그야말로 1999년 영화 개봉 당시 관객들을 충격과 전율에 몰아 넣었다.
 
그 여파는 <유주얼 서스펙트> 영화는 보지 않은 사람은 존재해도, ‘카이저 소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까지 등장 할 정도. 악마 같은 악당 ‘카이저 소제’의 행적을 쫓다 보면, 결말에 다다른 관객들은 엄청난 충격으로 한참을 극장을 나설 수 없을 것이다.
 
반전이 이야기될 때마다, <유주얼 서스펙트>와 함께 늘 어깨를 나란히 해 온 영화 <식스센스>는 아동 심리학자인 ‘말콤’이 죽은 자를 보는 소년의 상담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탁월한 심리 묘사와 공포감을 보여줬던 작품. 여전히 반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영화 속 결말은 당시 센세이션한 충격을 선사했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디 아더스>도 시종일관 심리적 공포를 자극하는 영화적 분위기와 강렬한 반전을 통해 무서운 장면 없이도 충분히 무서운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음을 일찍이 증명했다.
 
영화의 날카로운 캐릭터들과 어둠 속의 진짜 실체가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이 관객들을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이끌며 명실공히 반전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한편, 영화 <아이덴티티>는 외딴 사막의 한 모텔에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나가면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는 극한의 상황을 그렸다. 이어지는 추리 속에 하나씩 공개되는 충격적인 반전, 그리고 결정적인 마지막 반전은 관객들의 상상 조차 산산조각 내며 패닉 상태에 빠트렸다.
 
이처럼 단순한 재미를 넘어 선 충격적인 전율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반전 영화들이 관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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