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44%,안철수 38.9%,1주일전보다 4.4%나 더 벌어져

박상진기자 | 기사입력 2013/04/03 [19:29]

허준영 44%,안철수 38.9%,1주일전보다 4.4%나 더 벌어져

박상진기자 | 입력 : 2013/04/03 [19:29]

▲     ©조원씨앤아이
노원(병) 2차 여론조사, 허준영 44.0%, 안철수 38.9%
적극 투표층 - 허준영 45.3%, 안철수 40.2%, 김지선 11.4%
지지율 격차 1차(3.26)조사에 비해 4.4%나 더 벌어져… 

[박상진기자=우리들뉴스 발행인=한국언론인연대 회장]  4월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서 서울 노원병 주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44.0%,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38.9%,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8.2%,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1.0%를 얻었다.

이는 3월 26일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1차 조사 결과와 비교 했을 때,허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7%에서 5.1%로 4.4%나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 조원씨앤아이
적극투표층(46.6%)의 지지율은 허 후보 45.3%, 안 후보 40.2%로 허 후보가 안 후보를 5.1% 앞섰으며, 3월 26일 조사에서 안 후보가 허 후보를 5.6% 앞선 것과 반대의 결과로 나타나, 시간이 갈수록 허준영 후보의 강세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보정의당의 김지선 후보 역시 11.4%를 기록해 만만치 않은 세 과시를 했다. 

이날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4.9%, 안철수 신당 24.7%, 민주통합당 14.3%, 진보정의당 4.3%, 통합진보당 1.2%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일 이동섭 위원장의 불출마선언과 안철수지지 선언이후 민주통합당 지지자의 지지후보 이동을 살펴본 결과, 50.9%는 안 후보를, 허 후보 17.9%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17.5% 순으로 나타나 10명중 5명만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현재 상황은 안철수 후보보다 허준영 후보의 결집력이 높아 보인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만 흡수한 상황이고,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와의 경쟁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매우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별로 지지율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주중에는 주말보다 야권성향층의 부재율이 높은 편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번 재․보궐선거는 평일이면서 비공휴일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주중조사가 주말조사에 비해 보다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다만 “부재자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이 같은 주중조사의 특성이 축소될 것”이라 덧붙였다.

▲     ©  조원씨앤아이
이번 조사는 2일 19세 이상 남녀 서울 노원병 유권자 700 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선전화 KT와 RDD 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3.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

노무현후보라는 거물이 부산에서 허태열후보에게 패한 것 처럼, 허준영후보가 안철수후보를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민심을 얻어 승리할 것인지, 새누리당 확장에 반대한다던 안철수후보가 진보정당 대표의 의원직 박탈한 지역에 가서 야권분열을 일으키며 승리할 것인지, 또는 여권승리에 반대하는 야권이 명분도 없이 당의 존재감도 없이 기계적 단일화를 할 것인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4월24일 재보선 이후의 정치 판세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박상진기자=우리들뉴스 발행인=한국언론인연대 회장] 8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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