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이회창 전 총재는 범죄자”

광주시당서 "석고대죄해야, 한나라당 후보 범죄로부터 부자유"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07/11/04 [22:15]

이인제, “이회창 전 총재는 범죄자”

광주시당서 "석고대죄해야, 한나라당 후보 범죄로부터 부자유"

이학수기자 | 입력 : 2007/11/04 [22:15]
 
민주당 이인제 대선후보는 4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설에 대해 “이미 범죄자이다”면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함에도 출마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시당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대책회의에 참석 "이회창 전 총재는 국민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할 사람이지, 대통령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한나라당은 부패한 수구세력이다. 부패한 수구세력은 본질이 기회주의다. 그래서 큰 기회가 오면은 분열하게 되어있다“면서 ”이 전 총재의 출마 배경은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이라는 범죄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국민은 잘 모르지만 이명박 후보가 범죄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회창 전 총재는 깨끗한 사람인가? 대선자금 수사 때 차떼기로 인해 온 국민의 분노의 대상이었다”며 “이 전 총재는 차떼기라는 대선자금 비리의 주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자금은 대선 후보에게 준 것이지 심부름을 한 사람에게 준 것이 아니다, 그런데 정치검찰이 심부름을 한 사람만 처벌을 했다. 이 전 총재는 본인이 주범이라고 검찰청에 들어갔었다” 면서 “이회창 전 총재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충청지역 버스투어에 이어 지난 3일부터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을 방문, 충청과 호남을 잇는 서부벨트 구축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휴일인 4일 전남 나주와 함평, 영광을 돌며 텃밭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나주 5일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는 등 민생 현장을 돌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어 나주 영산강 둔치에서 열린 국회의원배 축구대회, 금천 초등학교에서 열린 금천면민의 날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또 오후에는 한국불교태고종 광주.전남 종무원 주최로 `남북 평화공존 기원 대승보살계 및 10만 등 점등법회가 열리는 나주 삼한지테마파크 주몽 촬영장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남북관계에서 햇볕정책을 펴 남북공존이 잘 이뤄지도록 했다"며 "대통령이 되면 남북 경제협력과 교류, 인권문제 등을 잘 살려 개혁과 개방으로 서로 변영하고 통일을 할 수 있게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이인제가 대통령 감이라고 하는데 지지율이 안 올라서 죽을 지경"이라며 "콩나물이 자라듯 쑥쑥 지지율이 올라가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신정훈 나주시장, 태고종 관계자 등과 담화를 나눈 뒤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는 함평 자연생태공원과 영광 법성포 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숙박한 뒤 5일에는 광주 양동시장과 대인시장, 동구 희망원, 노인복지회관 등을 잇따라 방문해 호남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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