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까지 아기들 사생활 관찰하면?

Q채널 <아기의 사생활>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방송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10/15 [20:17]

2살까지 아기들 사생활 관찰하면?

Q채널 <아기의 사생활>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방송

보아돌이 | 입력 : 2008/10/15 [20:17]
최근 한 아기가 엄마의 주목을 받기 위해 벌떡 일어서는 광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과연 2살 전까지의 아기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까?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은 갓 태어난 아기들이 두 살이 되기까지의 성장기를 그린 <아기의 사생활(3부작)>을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한다.
 
본 다큐는 2년 동안 '마이', '아나', '아가트', '알랙시', '맥상스' 5명의 프랑스 아기들을 관찰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말을 시작하는 시기까지의 모든 발달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3편에 나눠 제작했다.
 
▲ Q채널 다큐 <아기의 사생활>의 한 장면.     © 보아돌이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유아기를 보내는 유대류를 제외하고 인간처럼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에 나온 포유류는 없다. 하지만 인간은 본연의 타고난 힘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모든 포유류를 아우르는 성인으로 성장한다.
 
15일 수요일 오후 3시에 첫 방송되는 1부에서는 태어난 지 1주일부터 8개월 된 아기들의 생활을 공개한다.
 
생후 1주일 된 '마이'는 하루에 거의 20시간 동안 잠을 잔다. 아기의 수면시간은 숙면과 비숙면으로 나눌 수 있다. 숙면기에 뇌는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며 호르몬을 분비하고, 비숙면기에는 꿈을 꾸게 된다.
 
생후 15일 된 '아나'는 배가 고프다며 처음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운다. 체온을 37도로 유지하고 몸 전체의 근육을 움직이려면 하루에 몸무게의 20%정도의 우유를 먹어야 한다. 이는 어른으로 치면 하루에 10kg의 음식에 달하는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이다.
 
또 입술을 자극하면 자연스럽게 빠는 행동을 하고, 유두에서 풍기는 젖 냄새를 인지해 그 주위로 이동하는 등 아기들의 본능적인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22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생후 9개월부터 16개월 된 아기들의 모습을 관찰한다.

이제 생후 10개월이 된 '마이'는 옹알이를 시작한다. 옹알이는 말의 전 단계로 주위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아 시작하게 되는데 특히 엄마의 혀 모양을 그대로 흉내 낸다. 이 외에도 이시기에 아기는 맛을 보기 시작하고 혼자서 잘 앉기도 하고 물건을 잡고 곧잘 걷기도 한다.
 
▲ Q채널 다큐 <아기의 사생활>의 한 장면.     © 보아돌이

생후 11개월 된 '아나'는 이제 사람과 동물을 구별할 줄 안다. 동물들에게 관심을 갖고 점점 주위환경과 생명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돌을 맞는 아기들. 1년이 됐다는 성취감을 가족과 친척들과 함께 나누며 새로운 1년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17개월부터 24개월의 아기들을 관찰하는 3부는 29일 수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한다. 17개월 된 '알랙시'는 말은 느리지만 이미 의사소통을 시작해 자신의 뜻을 표현한다.
 
이 기는 아기에게 모든 것이 도전이다. 이럴 때 아기에게 장난감은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장난감은 아기와 외부세상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자신이 소유하고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과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달 뒤 19개월 된 알랙시는 배변훈련을 시작한다. 아기들에게 배변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심리적o육체적으로 커다란 성과이다. 그리고 어느덧 두 살이 된 아기들은 지능은 물론 사회성까지 개발되어 서서히 부모의 완전한 의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아기들의 사생활, Q채널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