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평화협정 촉구 시민사회 집회 25일 서울보신각, 한반도평화행동

"지구촌 전쟁 중단" 목소리

이영일 | 기사입력 2026/04/27 [08:42]

종전·평화협정 촉구 시민사회 집회 25일 서울보신각, 한반도평화행동

"지구촌 전쟁 중단" 목소리

이영일 | 입력 : 2026/04/27 [08:42]

▲ 한반도평화행동은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2026 한반도 평화대회’를 열고 세계 각지의 전쟁 중단과 한반도 종전·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모였다.

한반도평화행동은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2026 한반도 평화대회’를 열고 세계 각지의 전쟁 중단과 한반도 종전·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전쟁 반대와 평화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종로 한복판 보신각 앞 광장에는 하나둘 모여든 시민들의 손에 다양한 색의 피켓과 리본이 들려 있었다. 

“어떤 명분도 어린이의 죽음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전쟁은 결코 평화를 만들지 못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사전 프로그램인 ‘전쟁반대 평화마당’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탈핵, 군 인권, 국제연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과 평화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본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적대와 전쟁을 끝내자”, “휴전을 종전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는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해 공연과 발언, 메시지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NO WAR YES PEACE”를 외치는 목소리는 종로의 빌딩 숲 사이로 울려 퍼졌고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 참가자들은 “전쟁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며 각국 정부가 군사적 대응이 아닌 대화와 외교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대표인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여는 발언에서 “어떤 명분도 어린이의 죽음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전쟁은 결코 평화를 만들지 못한다. 지금, 명분 없는 전쟁과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휴전에서 종전으로, 적대에서 평화공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군사적 대응이 아닌 대화와 외교로 전환해야"

참가자들이 낭독한 평화 메시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등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는 무력 충돌을 언급하며 전쟁이 더 큰 희생과 폭력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전쟁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며 각국 정부가 군사적 대응이 아닌 대화와 외교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 남북 간 소통 단절과 군비 경쟁 심화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우발적 충돌 위험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긴장 완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현실적 과제라고 밝혔다.

한반도평화행동은 “전쟁 없는 세상과 평화공존의 한반도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향후에도 침략전쟁 반대와 종전 전환을 위한 시민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평화행동은 2020년 시작된 국제 캠페인으로, 현재 600여 개 국내 종교·시민사회단체와 80여 개 국제 파트너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은 후 한겨레전문필진,  동아일보e포터,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과 2019년 "일본의 학교는 어떻게 지역과 협력할까"를 출간했고 오마이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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