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캡처
명태균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폭로했던 강혜경씨가 "오세훈 측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다 알고 있을텐데 자꾸 ‘모르겠다’고 꼬리 자르기 하니까 화가 난다"는 심경을 밝혔다. 강씨는 이날 창원지검 출석에 앞서 "(명씨의 여론조사를) 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자꾸 모르겠다고 꼬리자르기 하니까 조금 화가 난다"며 "오세훈 측에 정확히 갔다고 생각한다. 이게 한 두 번이면 그냥 우리가 보고 참고용으로 할 건데 13번 정도의 자체 조사가 있었고, 공표조사까지 포함을 하면 개수는 더 많은데 우리끼리 보려고 그렇게 많이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명씨의 여론조사가 오세훈 측에 유리한 것이었냐는 질문에는 강씨는 "하다보니까 본인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됐을 거고 선거 잔략에도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꾸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 명태균씨 모른다고 꼬리 자르기 하시는 데 도움 많이 받으셨다. 사실대로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 추가 증거자료 제출에 대해서는 "검찰이 다 들고 있다. 서류뿐만 아니고 내가 작업했던 일체의 조사 자료를 다 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강씨 측은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4월 보궐선거 전인 2020년 12월22일부터 2021년 3월21일 사이 서울시장 선거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래한국연구소는 오세훈과 안철수 후보간 국민의힘 서울시장 단일화 관련 질문 여론조사를 했다고 강씨 측은 설명했다. 이후 2021년 3월23일 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다.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 측에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으로 거액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 오 시장 캠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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