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골프 '비난모면 변명' 67% vs '외교를 위해 준비한 것' 26.4%
장서연 | 입력 : 2024/11/26 [10:09]
출처 : 여론조사 꽃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에 대해 대통령실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와 정상 외교를 하기 위한 준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여론조사에선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 67%를 기록해 26.4%에 그친 '외교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 더 앞섰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 과반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90% 안팎이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라 응답했고 개혁신당 지지층과 진보당 지지층, 그 외 다른 정당 지지층, 무당층 등에서도 모두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외교를 위해 준비한 것이다'가 69.2%를 기록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조사 고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1.1%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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