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정평가 긍정20% vs 부정72%, 하락 이유 '김건희 여사' 문제

장서연 | 기사입력 2024/11/23 [10:12]

윤대통령 국정평가 긍정20% vs 부정72%, 하락 이유 '김건희 여사' 문제

장서연 | 입력 : 2024/11/23 [10:12]

 

                                                    한국갤럽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직전 조사와 같은 20%,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7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9%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5%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4%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물가'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반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5% 등 순이었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나타난 반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50%를 웃돌았고, 70대 이상과 보수층에선 긍정적·부정적 시각이 40%대로 엇비슷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과 70대 이상층이 지지율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TK지지율은 41%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6%, 대전·세종·충청 21%, 서울 19%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5%를 기록했다. 60대 29%, 50대 23%, 30대 1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56%→57%)과 보수층(40%→44%) 지지율도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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