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 밀도 세계 1위, 지난해 직원 1만명당 로봇 1012명, 중국 3위
국제로봇연맹 보고서 분석
인터넷저널 | 입력 : 2024/11/22 [10:00]
한국은 세상에서 로봇 밀도가 가장 높은 국가다. 로봇과 공장 직원의 비율은 2023년에 직원 1만 명당 로봇 1012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앞질렀으며 중국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에서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 2024(World Robotics 2024)’ 보고서의 결과다.
IFR 회장인 타카유키 이토(Takayuki Ito)는 “강력한 자동차 산업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제품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산업용 로봇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국가다”라며 “로봇 밀도는 여러 국가 사이에 제조업의 자동화 수준을 비교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라고 말했다.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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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국가=한국의 로봇 밀도는 2018년 이후로 매년 평균적으로 5%씩 증가했다. 한국은 2023년에 420만 대의 차량과 상용차를 생산하며 자동차를 다섯 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다. LCD와 메모리칩 제조 부문에서 시장의 선두 주자이며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싱가포르는 2위로 직원 1만 명당 로봇 770대를 사용한다. 싱가포르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직원이 매우 적은 작은 국가이기에 비교적 적은 운영 재고로도 로봇 밀도가 높아질 수 있다.
중국은 2023년에 3위를 차지하며 독일과 일본을 제쳤다. 자동화 기술 사용을 독려하는 중국은 직원 1만 명당 로봇 470대를 사용하며 로봇 밀도를 높였다(2022년에는 402대를 사용함). 중국은 2019년이 되어서야 상위 10개 국가에 들었으며 4년 만에 로봇 밀도를 2배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독일은 4위로 직원 1만 명당 로봇 429대를 사용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의 로봇 밀도는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5% 성장했다.
일본은 419대를 사용하며 5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우세한 로봇 제조국의 로봇 밀도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적으로 7%씩 증가했다.
미국의 로봇 밀도는 2023년에 295대에 달했다. 미국은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로봇 밀도=새로운 전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2023년에 직원 1만 명당 로봇 162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년 전(74대)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EU의 로봇 밀도는 독일,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가 상위 10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며 직원 1만 명당 로봇 219대로 5.2% 성장했다.
북미의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당 로봇 197대로 4.2% 성장했다. 미국은 가장 자동화가 잘 된 제조업을 가진 상위 11개 국가 중 하나다.
아시아의 로봇 밀도는 제조 부문에서 직원 1만 명당 로봇 182대를 기록했다. 이는 7.6% 상승한 수치다. 한국, 싱가포르, 중국 본토, 일본 경제는 가장 자동화가 잘 된 상위 10개 국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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