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17% 취임 뒤 최저, 부정평가 74% 이유 1위는 '김건희'
한국갤럽
김시몬 | 입력 : 2024/11/09 [10:56]
한국갤럽 참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인 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5~7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7%로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2%포인트 오른 74%였다. 긍정 평가는 역대 최저, 부정 평가는 역대 최고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29∼31일)에서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인 19%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2%포인트p 하락하면서 갤럽 여론조사 기준 2주 연속으로 최저치를 경신하게 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9%),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독단적/일방적'(5%),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부정부패/비리'(3%)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 '안정적',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3%로 긍정평가(23%)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서울(17%), 인천·경기(14%), 대전·세종·충청(18%)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광주·전라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3%에 그쳤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3%, 인천·경기 77%, 서울 73%, 대전·세종·충청 70% 부산·울산·경남 63%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0%로 긍정평가(34%)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5%, 50대 82%, 30대 80%, 60대 71%, 18~29세 67%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9%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9%로 긍정평가(34%)를 20%포인트 이상 더 높았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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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래 2024/11/12 [10:58]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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