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이 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논란, 내각 인적쇄신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고강도 쇄신책을 요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하반기 정책과 4대 개혁 추진 방향 등을 공개한다. 오는 10일 임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이달 말 기자회견 혹은 국민과의 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이달 중순까지는 미국 대선 및 남미 순방 등 외교 관련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서다. 하지만 참모진이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 관련 의혹에 대한 설명과 사과, 김 여사의 향후 활동 범위, 인적쇄신 여부 등이 다수 국민의 눈높이에 맞으면 지지율 하락세가 반등할 수 있지만, 집권 상반기 성과를 강조하는 데만 집중하거나 변화 의지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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