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일 한동훈 대표 제외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만찬 예정

장서연 | 기사입력 2024/10/02 [10:32]

윤 대통령 2일 한동훈 대표 제외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만찬 예정

장서연 | 입력 : 2024/10/02 [10:32]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산책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여당 상임위 간사단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훈 대표와 지난달 24일 만찬 직전 독대 여부를 둘러싸고 충돌해 '빈손 맹탕 회동' 비판이 나오고, 한 대표의 독대 재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 대표를 제외한 원내 지도부 인사들과 따로 만나는 것이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이 함께할 예정으로, 한동훈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둔 격려를 겸한 의례적인 만찬"이라며 "오래전에 잡힌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했는데, 특히 거부권 행사와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전망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유튜브에서 추 원내대표를 비판하자 추 원내대표 측이 "해당 행위"라고 반발하는 등 친한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 중심의 원내지도부 간 신경전이 노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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