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대1 빅매치 성사, 정근식 대 조전혁 압축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9/30 [10:18]

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대1 빅매치 성사, 정근식 대 조전혁 압축

장서연 | 입력 : 2024/09/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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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총 네 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보수 성향 단체가 단일 후보로 추대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과 진보 진영이 단일 후보로 내세운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진보와 보수 측에서 독자 후보가 한 명씩 더 출마했다.

 

진보 진영에선 정 명예교수가 이날 서울시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도 후보로 등록했다. 

 

보수 진영의 경우 조 전 의원이 전날 단일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보수 진영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낸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이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전 교장은 2022년 선거에선 사퇴 없이 완주해 5.3%를 얻었다. 

 

27일 후보 등록을 한 정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역사 왜곡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희연 전 교육감의 혁신 교육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40여 년간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쳤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 후보는 △지역사회와 혁신교육플러스 위원회 구성 △문화예술 교육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26일 후보 등록을 마친 조 후보는 "진보 교육감 10년 동안 무너진 서울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의 지필 평가 부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 원 지원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명지대와 인천대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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