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건 윤석열, 죄없는 박근혜 잡아넣어" 김문수 과거 윤석열 비난 발언
장서연 | 입력 : 2024/08/22 [10:15]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에 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뻘건(빨간) 윤석열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적폐 청산한다는 이유로 다 잡아넣었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9년 8월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문재인 퇴진 구국연합집회'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요즘 빨갱이가 어디 있냐고 하는데 빨갱이가 보이지 않나. 저는 색깔 논쟁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검사로 재직하던 2017년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및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및 강요죄 등 혐의로 구속시킨 바 있다.
김 후보자는 또 "한강의 기적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돈 한 푼 받지 않은 딸 박 전 대통령까지 감옥에 집어넣고 평화와 경제를 말하는 이 문재인이야말로 빨갱이다"라며 "박정희의 한강의 기적을 단 한번도 말하지 않는 문재인의 가짜 평화와 경제를 여러분의 손으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월 4일 페이스북에서도 "죄 없이 탄핵 당하고 죄 없이 4년 9개월이나 감옥살이 하고 나서도 국민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했고, 2022년 10월 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취임식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며 "(탄핵안을 인용한) 헌법재판소도 잘못됐다"고 피력한 바 있다.
당시 집회에서 김 후보자는 "많은 분들이 요즘 세월에 빨갱이가 있느냐(고 한다)"며 "저 청와대, 문재인부터 정부종합청사, 법원, 검찰청으로 케이비에스(KBS), 엠비시(MBC) 언론기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각 학교마다 골목마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장, 각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전부. 이 시뻘건 빨갱이 여러분 눈에는 보이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색깔 논쟁을 해야 된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에서 빨갱이는 모두 뽑아내서 이 토착 빨갱이를 모두 북한 김정은이 밑으로 다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부터 비서실, 정부종합청사, 검찰청, KBS, MBC 등 언론기관, 전교조 등 골목마다 지방자치단체장, 각 시도지사, 시도 교육감 전부 시뻘건 빨갱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빨갱이를 모두 뽑아내서 토착 빨갱이를 모두 북한 김정은 밑으로 다 보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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