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권력의 애완견" 주장, 공감여론 60% 육박, '여론조사꽃' 설문조사

김시몬 | 기사입력 2024/06/25 [10:01]

"언론은 권력의 애완견" 주장, 공감여론 60% 육박, '여론조사꽃' 설문조사

김시몬 | 입력 : 2024/06/25 [10:01]

                                       사진=여론조사 꽃 참조

 

 

여론조사 꽃이 2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국 언론에 대한 다음 두 비유 중 어느 것이 더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의견 조사에선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을 감시하며 자유주의 가치를 지키는 감시견'이 27.1%,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의 안락함에 취해 동화되고 기생하는 애완견'이 57.8%를 기록해 국민의 60% 가까이가 현재 한국 언론의 모습을 ‘권력의 애완견’이라 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의 안락함에 취해 동화되고 기생하는 애완견’이 더 앞섰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의 안락함에 취해 동화되고 기생하는 애완견’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그 밖에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2%,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3%, 개혁신당 지지층의 47.3%, 진보당 지지층의 66%가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의 안락함에 취해 동화되고 기생하는 애완견’이라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9.3%가 ‘정치 권력, 경제 권력을 감시하며 자유주의 가치를 지키는 감시견’이라 답했다. 즉, 야권 지지층에선 언론에 대한 평이 박한 반면 여권 지지층에선 상대적으로 언론에 대한 평이 후함을 알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2.8%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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