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석유발표 '천공 그림자' 보여" 민주당 부대표 "지지율 만회 정치쇼"

윤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11:11]

"尹석유발표 '천공 그림자' 보여" 민주당 부대표 "지지율 만회 정치쇼"

윤지호 기자 | 입력 : 2024/06/05 [11:1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4일 영일만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표에 대해 "이러한 중대한 발표에 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SNS상에 떠도는 의혹을 거론했다.

김용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마냥 장밋빛 발표만 하고 있는 것 아닌지, 그것도 성급한 발표를 한 것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포항 앞바다도 중요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제주도 남쪽 7광구도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에 따르면, 2025년 6월 일본이 공동개발협정을 종료하고 7광구 대부분을 일본이 가져가고 나머지를 중국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제발 헌법이 정한 대통령으로서의 역할과 국토와 국민을 지키는 일을 하기 위해 매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태준 원내부대표도 "정확한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특히 20%의 가능성에 근거해서 5천억이나 6천억 정도의 혈세를 쏟아부어야 하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브리핑을 통해서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지지율 올리기용 정치쇼는 혹시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를 수천억이 드는 사업예산 확보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얄팍한 술수는 아니길 바란다"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도 동해 유전을 발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성이 없는 곳으로 확인되면서 사업이 무산되었다. 그야말로 희망고문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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