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강형욱 "욕 잘 안한다" vs "심한 욕 들어" 전 직원 재반박

장덕중 | 기사입력 2024/05/27 [10:19]

갑질논란, 강형욱 "욕 잘 안한다" vs "심한 욕 들어" 전 직원 재반박

장덕중 | 입력 : 2024/05/27 [10:19]

 

                                            사진=강형욱의 보듬 TV 캡처

 

 

지난 19일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구직 사이트에 남긴 회사 후기가 확산되면서 강형욱의 갑질 논란이 벌어진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방송, 댓글 등으로 강형욱의 대한 논란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의 회사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감시하고 괴롭혔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전 제보자가 "폭언을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이에 재반박했다.

 

24일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인 제보자 A씨는 강형욱의 해명 영상이 공개된 이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강형욱의 일부 입장을 반박했다.

 

강형욱은 해명 영상에서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가 쓰는 화법이 아니다. 저는 '벌레' '기어라' 같은 말을 하지 않는다. 욕도 잘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훈련을 하다 보면 사나운 개들이 많아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에 훈련사들에게 '조심하세요'라고 하기보다 '조심해'라고 큰소리친 적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훈련사를 다 잡고 물어보면 '한 번도 (욕을) 안 하셨다'고 대답하는 훈련사는 없을 것"이라며 "나는 아주 심한 욕설을 들었고, 주변 직원들과 견주들에게 하는 욕설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레만도 못하다'는 말을 안 하셨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직원은 그 말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했고 주변에도 그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고 했다. 이어 "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폭언을 들었는지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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