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2%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60%로 1%p 상승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둘째 주 36%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세에 빠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계속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9%), 70대 이상(63%) 등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95%), 30·40대(70%대)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경제/민생,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서민 정책/복지,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이유로 들은 유권자는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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