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는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 아열대고기압 태풍 영향 예상

장서연 | 기사입력 2023/08/04 [10:27]

사람잡는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 아열대고기압 태풍 영향 예상

장서연 | 입력 : 2023/08/04 [10:27]

수치예보모델별 태풍 카눈 경로 변동성. 기상청 제공

폭염 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다음 주까지도 전국에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포위한 아열대고기압과 제6호 태풍 카눈이 사방에서 뜨거운 바람을 밀어 넣으면서 한층 강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6, 7일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치솟겠다. 이후 8~1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도 내외로 떨어질 전망이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날 밤 동중국해에 도달한 카눈은 중국 내륙의 기압능, 즉 기압의 벽에 가로막히면서 한동안 시속 약 1㎞의 느린 속도로 정체할 전망이다. 카눈이 정체하는 오는 5일까지 한반도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집중적으로 불어오겠다.

태풍은 이후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카눈은 오는 6~7일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동북동진하다가 8일쯤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이동속도가 빠를수록,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질수록 카눈이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진다.

카눈이 한국에 가까워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은 카눈이 일본 간사이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과 영국 기상청 통합모델(UM)은 카눈이 일본 규슈를 지나며 우리나라와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최고기온이 35도에 미치지 못해도 몸으로 느끼는 더위는 그 이상일 것"이라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 강화되는 데 대비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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