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상승하면서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3.9%P로 좁혀졌다. 3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좁혀지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5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4.6%P 낮아진 42.4%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9.8%P 하락한 44.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3%P 내린 37.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2%P 높아진 38.5%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5.1%P 오른 46.0%였고, 인천·경기에서도 2.5%P 상승한 35.2%로 조사됐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2.1%였고, 국민의힘은 38.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주차(42.6%)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40대였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70세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 20대(12.9%P↓, 47.9%→35.0%), 30대(8.5%P↓, 47.8%→39.3%)의 낙폭이 컸고, 60대(3.8%P↓, 40.9%→37.1%), 50대(3.1%P↓, 52.6%→49.5%)도 떨어졌다.40대에 민주당 지지율이 58.3%였고, 국민의힘은 25.6%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국민의힘(12.0%P↑, 30.4%→42.4%)이 크게 반등하면서 민주당을 추월했다.
70세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0.9%인데 반해 민주당은 30.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어 정의당 지지율이 지난 주와 같은 3.2%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9%P 증가한 14.0%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