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더위 피해 강촌 구곡폭포로 떠나자, 486미터 봉화산 기슭으로

한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9 [10:30]

[여행] 더위 피해 강촌 구곡폭포로 떠나자, 486미터 봉화산 기슭으로

한상진 기자 | 입력 : 2021/07/29 [10:30]

춘천 강촌역에서 약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해발 486m의 봉화산 기슭에 높이 약 50m의 구곡폭포가 있다.

구곡폭포는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는 뜻이고, 일명 구구리폭포라고도 부르며 강촌 지역 대표 관광광 명소 중의 하나이다.

▲ 춘천 강촌, 구곡폭포관광지 안내 표지판 (C)한상진 기자

▲ 구곡폭포 관광지 자연이 살아숨쉬는 구곡폭포 관광지 입구 (C)한상진 기자

기암 괴석을 타고 아홉 굽이를 돌아 떨어지는 구곡폭포는 사계절 장관을 연출한다. 폭포 주변에는 ‘하늘 벽바위’ 등 기암 절벽이 형성되어 있어 폭포의 모습이 한결 돋보인다.

한여름철에는 시원한 구곡폭포의 물 줄기와 숲 그늘이 무더위를 씻어주며, 겨울에는 바위벽이 거대한 빙벽이 되기 때문에 빙벽등반가들이 즐겨 찾는다.

▲ 구곡폭포 아래 계곡에서 피서하고 있는 관광객들 모습 (C) 한상진 기자

구곡폭포 입구 매표소에서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700m이다. 등산로가 완만해서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수 있는 코스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중간 길 옆에 쌓여있는 돌탑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돌탑은 안녕과 복을 비는 취지로 세웠는데 , 관광객이 이곳을 지나가다 쌓으면서 그 수가 많아졌다고 한다.

▲ 모든 사람들이 오가면서 소원을 빌었다는 돌탑 (C) 한상진 기자

▲ 돌탑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 (C) 한상진 기자

▲ 사람들이 오가면서 소원을 담아 세운 돌탑 (C)한상진 기자

매표소 입구부터 폭포까지 산책로를 걷다보면 구곡혼이라고 하는 9개의 목판이 보인다. 목판에는 꿈, 끼, 꾀, 깡 등 쌍기역(ㄲ)으로 표현한 아홉 가지 ‘구곡혼’을 담은 나무판에 스토리텔링 한 모습을 하나씩 찾는 재미도 있다.

▲ 구곡폭포에서 구곡혼 담아가세요 라는 안내 내용 (C)한상진 기자

구곡정을 감상하면서 산책로를 걷다보면 아담한 소담소담 카페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 구곡폭포 산책로에 있는 아담한 소담소담 카페 (C)한상진 기자

▲ 구곡폭포 산책로의 구혼정 (C) 한상진 기자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편안한 산책 코스를 걷다보면 구곡폭포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계단을 하나 둘씩 오르다 보면 5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구곡폭포가 한눈에 보인다.

▲ 구곡폭포 입구 정상 오름 데크 계단 (C) 한상진 기자

▲ 구곡폭포 정상, 구곡폭포의 유래 에 대한 안내 표지판 (C) 한상진 기자

▲ 아홉 구비를 돌아 떨어지는 50m의 웅장한 구곡폭포의 물줄기 (C) 한상진 기자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난 깔딱고개를 따라 약 40분 정도 올라가면 아담한 분지에 터를 잡은 문배마을 이 나타난다. 산행 후 이곳에서 맛보는 산채비빔밥과 토속주가 꿀맛이며,한방백숙, 촌두부, 녹두전 등의 맛깔스러운 맛도 볼 수 있다.

▲ 구곡폭포와 문배마을 가는 두 갈림길 안내 표지판 (C) 한상진 기자

▲ 문배마을 안내 표지판 (C) 한상진 기자

▲ 입구에서 바라본 문배마을 전경 (C) 한상진 기자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구곡폭포와 산책로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상의 쉼표가 되고 있다.

올여름 유난히도 덥다. 무더운 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산책로와 폭포가 있는 춘천 강촌의 구곡폭포로 떠나보자.


원본 기사 보기:위드타임즈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