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축구 8강행 기록 도전하는 김학범호, 온두라스전 관건

스포츠팀 | 기사입력 2021/07/28 [10:23]

[도쿄올림픽] 축구 8강행 기록 도전하는 김학범호, 온두라스전 관건

스포츠팀 | 입력 : 2021/07/28 [10:23]

▲ 한국과 루마니아전/사진제공=KFA (C)

도쿄올림픽 8강행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한국축구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은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선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 등 4개팀이 모두 1승1패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8강행 경쟁에서 다른 팀들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조 1위 한국은 온두라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해도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차전 뉴질랜드전에서 상대 수비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결정력 부재와 함께 선수들이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고 고전을 펼쳤다. 반면 루마니아와의 2차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차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공격 전개를 펼쳤던 한국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패했던 김학범호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그 동안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본선 첫 경기에 패했을 경우 조별리그를 통과한 경험이 없었다. 때문에 1차전 패배 이후 조별리그 탈락 위기감이 감돌았다.

뉴질랜드전 패배 이후 선수단의 분위기도 무거웠지만 2차전 루마니아전 대승 이후 분위기가 전환됐다. 한국이 온두라스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 8강에 진출할 경우 김학범호는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무대에서 본선 첫 경기에서 패하고도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대표팀 선수단은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와일드카드 권창훈(수원)은 "루마니아전 경기력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다음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황의조(보르도)는 "2번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뉴질랜드전 같은 패배를 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은 "첫 경기부터 자신감은 있었고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다음 경기 경기력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온두라스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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