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투기의혹 관련 대구시 및 산하 공기관 임직원 투기여부 전수조사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1/03/15 [10:01]

LH투기의혹 관련 대구시 및 산하 공기관 임직원 투기여부 전수조사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1/03/15 [10:01]

▲ 대구시 공무원 전수조사 “LH 땅투기 의혹 일파만파”....4월 초에 1차 조사결과 발표 / 사진=연합뉴스 (C)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 ·, 대구도시공사 소속 공무원 및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투기 여부를 조사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지역은 대규모 개발사업지구는 12곳이다. LH 주관 사업지구인 연호지구 공공주택,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 5개 지구 9159필지, 대구도시공사 주관 사업지구인 수성의료지구와 안심뉴타운 등 7개 지구 4761필지다.

보상 완료된 개발사업지구는 지정 5년 전부터 보상 시점까지이고 보상 완료 전인 경우는 현재까지의 모든 토지거래 내역이 조사 대상이다.

행정부시장을 조사단장으로 하는 40명 규모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1차와 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1차 조사대상은 대구시 및 구·군 직원, 대구도시공사 임·직원 전체다. 2차 조사대상은 공무원·공사 임직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다.

실제 위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내부징계 등 자체 처벌과 함께 부패방지법,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규정 등에 따라 수사의뢰, 고발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합동조사단은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4월 초에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무원·공사 임직원의 배우자·직계존비속에 대한 조사는 이들이 민간인인 점을 고려해 법률적 검토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인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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