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거리두기 조정,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행·실천·현장 수용성"

〔클린뉴스〕= 김용달 기자 | 기사입력 2021/01/13 [11:47]

정 총리 "거리두기 조정,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행·실천·현장 수용성"

〔클린뉴스〕= 김용달 기자 | 입력 : 2021/01/13 [11:47]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그 이면에는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희생이 있기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C)



정 총리는 이번 주에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의논하고 결정해야 한다확실한 안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에서 그간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이행과 실천’, 그리고 현장의 수용성’”이라며 방역의 주체인 국민들께서 현장에서 실천이 가능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만 대책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의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은 과감히 수정하는 것들까지 필요하다방역당국은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회적 수용성과 실천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난해 3월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이후 콜센터 업계는 방역강화를 위해 재택근무 확대, 가림막 설치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그러나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 각지의 콜센터에서 또다시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근무 인원이 오히려 늘어나 밀집도가 더 높아진 곳도 있다고 한다일부 콜센터는 거리두기나 정기 소독 등 기본적 방역수칙조차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콜센터 업계에서는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일터 곳곳의 방역상황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서 필요한 조치를 해야될 때라며 고용부 등 관계부처는 소관 분야 콜센터의 방역관리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는 결단을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원본 기사 보기:클린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