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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차별 전복 전태일문학상, 공사판에서 풀뿌리민주로”
“계급·신분 차별하는 사회, 너무 힘들었어요. 어릴 적 주변부로 밀려난 삶, 가난에 학교 문턱조차 넘지 못했는데 문학으로 전복을 시도했죠. 첫 전태일문학상을 받았...
2024.03.06 02:06
최방식 기자
“기성질서 도전하는 스케이트보드, 도시 콘크리트더미서 건진 내 예술”
“제가 대중 속에 섞이는 걸 꺼렸나봐요. 스케이트보드가 딱 그런 사람들의 스포츠였어요. 그 까닭이 궁금해 시작했거든요. 그렇게 기성 질서와 콘트리트 도시에 저항...
2024.01.31 21:02
최방식 기자
“기후위기시대 친환경 한옥건축, 삶 속 진보 아닐까요, 진흙속 연꽃처럼”
“‘운명의 날 시계’에 따르면 지구가 멸망 90초 전이라고 해요. 핵위협과 온실가스가 주원인이고요. 짓고 부수기를 반복하며 건축폐기물과 온실가스를 토해내는 건...
2024.01.22 09:14
최방식 기자
“조각은 제게 미래와 소통하는 언어, 불확실하고 불행한 사회 조롱하는”
“어릴 적 찰흙을 조몰락거리며 무언가 만들곤 했죠. 공부 열심히 해 대학을 가는 강요에 분노하며 자랑하려고 공부하는 게 싫어질 쯤 미술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렇게...
2023.08.09 11:05
최방식 기자
“규방공예는 성찰이고 치유죠, 제겐 이제 도(道)가 됐거든요”
“둘째 아토피 때문에 양평으로 왔어요. 어느 날 전통바느질 전시회에 갔다 꽂혔죠. 아이 고질병으로 고통스러운 때였는데, 얼마 만에 느끼는 평화인지 모르겠더라고...
2023.06.27 02:02
최방식 기자
'건아들' 가수에서 싸움꾼 목사로, "노래로 설교로 시대정신 전하죠"
“노래를 좋아해 노래만 하며 살려고 했죠. 하지만 그리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불의에 기득권이 판치는 세상에서는 더더욱. 목사가 됐고, 세상의 부정부패에 맞서...
2023.06.02 10:50
인터넷저널
“아상블라주라고 들어봤나요? 그 평면·입체 융합미술 하고있어요, 저”
“양평군립 미술관에서 일하는 친구가 그러더군요. 양평에 오면 예술가들이 달라진다고요. 뭔 말인가 했는데, 제가 8년 전 여기 온 뒤 그리됐어요. 디자인을 공부했고...
2023.05.18 02:40
인터넷저널
“그리운 어머니 색깔 비취 찾기, 상감청자 도예가에게 숙명이었다”
“상감청자 비취색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입니다. 아홉 살 때 돌아가신 엄마 색깔이지요. 첫 도자비엔날레를 치르며 깨달았습니다. 고달픈 줄 알면서도 내가 왜 아내(당...
2023.04.13 09:43
최방식 기자
“바탕 없는 기교뿐인 서예는 쭉정이, '엇배기' 벗어나려 평생 공부해”
“문학이나 역사철학적 밑바탕이 없이 기교만 배우는 서예(영어 캘리그라피)는 알맹이 없는 쭉정이에 불과하죠. 글씨 배우겠다고 오면 글을 먼저 공부하라고 해요. 저...
2023.02.09 10:02
인터넷저널
“눈치 안보고 틀 깨는 예술 깨우친 30년, 궁극의 자유 찾는 구도의 길”
“제 예술을 돌아보니 사실화, 추상화, 단색화 흐름을 보입니다. 자유를 향한 갈구랄까요. 관객의 눈치, 화단의 고착화한 틀을 깨고 싶었죠. 고통스럽지만 30년 공을 들...
2023.01.19 01:19
인터넷저널
"비문 하나 20년 공들인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 노마드정신 담아"
“우리가 강대국 사이에 있잖아요. 고대부터 왕국을 5백년 넘게 유지하는 비결을 궁금해 하죠. 홍익인간 정신이라고 생각해요. 이웃을 적으로 만들지 않는 통치철학이...
2022.12.28 10:21
최방식 기자
“이태원·세월호 참사 아픔 그리며 늘그막에 내 존재이유 찾지요”
“그림은 저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죠. 풍경이나 인물화에 매진한 것도 그 때문이죠. 그러다 언제부턴가 더 간절한 게 생겼어요. 제 마음을 그리고 싶었죠. 세월호나 이...
2022.12.14 03:50
최방식 기자
“아픈 가족사 딛고 ‘마음찾기’ 회화, 숙련돼 서툴어 보인다는 말 되새겨"
“아버지가 빨치산으로 몰려 고문 받고 정신줄을 놓았어요. 어릴 적 전해들은 이야기일 뿐입니다. 마흔 살까지 이 얘기를 입밖에 내본 적이 없었죠. 일찍 시골을 뛰쳐...
2022.10.18 14:02
인터넷저널
“화가 꿈 중년에야 이뤄, 늦깎이지만 이런 행복이 또 있을까요”
“어릴 적부터 그림을 동경했죠. 형편이 안 돼 못했어요. 축산업·화공(도자기공장)을 거쳐 공무원을 하며 독학을 했죠. 오십 중반 들어 문인화로 미술대전에 입선했어...
2022.09.22 10:57
인터넷저널
오십줄 독학 등단 ‘국전’ 3연속 수상, “여행에서 영감 얻었죠”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제가 쉰 넘은 나이에 국전에 출품한다니 비웃더군요. 아무나 가는 곳 아니라면서요. 하지만 세 번 도전해 두 번의 특선과 한 번의 우수상을 받...
2022.08.18 02:56
최방식 기자
"꽃을 그리고 사진 찍는 이유? 엄마가 미치도록 그리워 그런가봐요"
“제 회화와 사진 거의 대부분의 소재는 꽃입니다. 꽃을 그리고 찍을 때 가장 편하고 행복해요. 다른 건 별 관심이나 재미가 없었어요. 꽃 속에 돌아가신 엄마 얼굴이 ...
2022.07.21 09:01
최방식 기자
"아이 열 할머니 넷 교사 다섯 양동초교 고송분교, 인성교육의 희망"
초등학교 1학년 넷이 모여 수업을 받는다. 하루 전 덧셈에 이어 이날 뺄셈을 처음 공부하는 중. 더하기 빼기 중 어느 게 더 좋으냐는 교사의 질문에 의견이 갈린다. 셋은...
2022.06.22 10:49
최방식 기자
“우울증 딛고 고철작품 재개, ‘꼬리칸의 반란’ 꿈꿔” 정경수 정크아트
기후변화와 핵발전의 위험을 아무리 경고해도 대량소비와 탐욕에 거침없는 현대사회. ‘반문명’ 예술은 그래서 시작됐을까. 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설국열차’는 ...
2022.05.25 10:36
최방식 기자
"태초 시원의 물질로 되돌리며 혼 불어넣는 도예, 34년 '소요유' 실천"
“도예는 누억년 산화돼 부서진 광물질을 태초 형태로 되돌리는 작업이죠. 그 환원 물질에 새 생명(예술의 혼)을 불어넣고요. 딱딱한 알맹이에 불과한 씨앗에 새 싹을...
2022.05.11 10:15
최방식 기자
“좋은 정치로 신명나게 살자”, 여주양평문화예술인들 5일 여주 버스킹
“좋은 정치로 신나게 놀고, 즐겁게 살아보자.” 여주양평 문화예술인들이 대선을 앞두고 ‘양평 땅, 다 니 땅이냐’를 주제로 한 네 번의 버스킹을 마치며 내지른 외...
2022.03.07 10:16
최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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