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병준 12일 대구서 기자간담회와 북콘서트, 출마 시동?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11/12 [11:19]

홍준표 김병준 12일 대구서 기자간담회와 북콘서트, 출마 시동?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11/12 [11:19]

▲ 12일 대구에서 홍준표 기자간담회, 김병준 북콘서트 개최....출마 여부 관심 (C)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구를 찾아 각각 기자간담회와 북콘서트를 열기로 해 대구 출마 여부에 관심과 한국당 일각에서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630분 서문시장을 찾아 상가연합회장과 환담한 뒤 인근 음식점으로 옮겨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총선 출마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홍 전 대표가 대구에서 출마한다면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을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정치 인생 마지막을 대구에서 (마무리)하겠다"며 북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전력이 있으며, 현재는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이 경남 창녕이지만 학창시절을 대구에서 보내, TK지역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 12일 대구에서 홍준표 기자간담회, 김병준 북콘서트 개최....출마 여부 관심 (C)더뉴스코리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북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9월 책을 발간하고 독자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김 전 위원장이 대구에서 출마할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돌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오피니언 리더와 지지자들의 제안으로 내년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것에 90% 이상 마음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순천 한국당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성갑 출마설이 돌고 있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진정한 영남의 지도자라면 서울이나 광주 등 험지로 출마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출마는 수성갑 보수의 꽃을 짓밟아 뭉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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