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 벗겨진 프라이팬 새 제품으로 교체", 식약처 중금속 우려

[행정법률신문=김기성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0:10]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 새 제품으로 교체", 식약처 중금속 우려

[행정법률신문=김기성 기자] | 입력 : 2019/09/20 [10:10]


[행정법률신문=김기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인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고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거의 용출되지 않았으나, 내부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발표는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아 볶음, 부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코팅 프라이팬을 대상으로 코팅 손상정도에 따른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이다.

* 프라이팬 코팅제 : 금속재질인 본체의 부식을 방지하고 음식물이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사용하며, 불소수지가 대표적임

조사방법은 프라이팬 표면을 철수세미로 반복적으로 마찰시켜 코팅을 마모시키면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최초 용출 시에만 미량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팅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코팅 손상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따라서, 프라이팬 구입 후 새 제품은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한다면 중금속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경우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가정집에서 스테인리스 뒤집개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1년 동안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는 조건하에서 코팅 손상정도를 실험한 결과, 코팅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팅 프라이팬 사용 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구입 후) 새 제품을 처음으로 사용할 때에는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식초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한다. 세척한 프라이팬은 기름 코팅으로 길들여주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조리과정 중 금속성분의 용출도 줄일 수 있다.

* 기름 코팅법 : 세척한 팬을 달궈 준 후 식용유를 이용해 엷게 바르면서 가열하는 과정을 3~4회 반복한다.

(조리 시) 목재나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여 코팅 손상을 최소화한다. 빈 프라이팬을 오랜 시간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하고 프라이팬에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코팅을 약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척·보관) 조리 후에는 음식물을 그대로 두지 않고 다른 용기에 옮겨 담고, 프라이팬은 깨끗이 세척하여 보관한다. 철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 등을 이용하여 세척하고, 음식물이 눌어붙어 세척이 어려울 땐 프라이팬에 굵은 소금을 골고루 뿌리고 2~3분 가열한 뒤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으로 이행 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올바른 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 이슈·뉴스·홍보·교육 > 홍보자료 > 기구 및 용기·포장 > ‘코팅 프라이팬에 대해 알아봅시다! Q&A’)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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