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년 총선에서 대구 등 의미있는 지역구에 출마한다"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0:26]

홍준표 "내년 총선에서 대구 등 의미있는 지역구에 출마한다"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7/18 [10:26]

▲ 홍준표, "내년 총선에 대구 출마한다"...의미있는 지역 있나?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가 차기 총선과 관련한 거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구를 포함해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홍 전 대표는 15일 매일신문 기자와 만나면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출마지역은 당의 대표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선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홍 전 대표는 "당의 총선전략 차원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한 지역에 나서 선거판도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고자 한다""TK정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 대구의 한 지역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출마가 거론되는 서울 종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나서는 지역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구에 출마하더라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수성갑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출신의 유력한 여권 대선주자와 맞붙는 선거는 이겨도 지역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친박 1중대 역할에 그치고 있는 지금의 한국당으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며 유승민·안철수 전 바른정당·국민의당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보수당으로 좌파연대와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연내 한국당 내부에서 친박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새로운 당의 진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9월 중 대학교 특강을 위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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