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번째 긴 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 7년만에 뚫렸다

장재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6/10 [10:00]

세계 5번째 긴 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 7년만에 뚫렸다

장재진 기자 | 입력 : 2019/06/10 [10:00]

충남 보령시 대천항~원산도 간 6,927m의 세계 5번째 긴 보령해저터널이 공사 7년만에 10일 관통한다.

이로써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공사는 2012년 착공한 이래 이날양방향 굴착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이다. 원산도∼안면도 구간 6.1㎞는 오는 12월, 대천항∼원산도 구간 8.0㎞는 2021년에 개통된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보령 및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본격 착수하여, 상행선(원산도 방향)은 2월 20일 관통했고, 이번 관통은 하행선(보령방향)이다.

▲ 해저터널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보령 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공법을 적용하였으며 완공 후에는 도로 해저터널로는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km),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km), 에이커선더(7.8km), 오슬로피요르드(7.2km)에 이어세계 5번째로 긴 터널이다.

한편,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말 개통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2021년말, 해상교량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2019년 12월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원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위치도.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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