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관객에게 충격 선사할 무대연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9/03/26 [11:16]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관객에게 충격 선사할 무대연출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3/26 [11:16]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누적 관객 120만 명이라는 경이(驚異)로운 기록을 세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전동석과 민우혁이 새로운 지킬/하이드 역으로 투입되면서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1885년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 속에서 헨리 지킬 박사는 연인인 엠마와 결혼을 앞둔 가운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걱정돼 사람의 정신에서 선과 악을 분리해 내는 치료제를 연구한다.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이 필요하지만, 병원 이사회는 이 실험이 비윤리적이라며 승인을 거절한다.


이에 그는 자신이 임상실험의 피실험자가 되는 수박에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에게 주사를 놓는다. 그리고 그의 실험은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에 내재한 악의 존재 에드워드 하이드가 수시로 튀어 나오면서 점점 하이드를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실험이 계속될수록 엠마와 사이는 점점 나빠지고, 하이드는 자신의 실험을 반대한 이사회 임원들을 하나씩 처단해 나간다.


이에 지킬은 치료제를 통해 하이드를 잠재우지만, 가장 행복해야 하는 엠마와의 결혼식을 진행 하던 중 다시 하이드가 튀어 나오게 된다.


조승우의 지금 이 순간이라는 넘버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역대 지킬/하이드 역에 11명, 루시 역에 10명, 엠마 역에 9명의 배우가 거쳐 갔으며 그동안 이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는 총 742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연출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제 불을 이용해 불에 타 죽는 연출 등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다만, 새롭게 지킬/하이드 역에 투입된 민우혁의 경우, 일부 가사전달이 어려운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 뮤지킬 <지킬 앤 하이드>의 민우혁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그동안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아이다> 등을 비롯해 실력파 가수들만 출연하는 KBS 예능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그이지만, 이번 <지킬 앤 하이드>에선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은 기간 그의 기량이 다시 돌아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참고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다양한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인데, 유료 티켓 소지자가 재관람시에는 10%가 할인되며 VIP석과 R석을 3매 단위로 예매할 경우 10%, 4매 단위로 예매할 경우 15% 할인이 적용된다.


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대학원생 및 휴학생 제외)까지의 학생은 S석과 A석에 한해 30% 할인이 적용되며,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공연장인 샤롯데씨어터의 경우, 1층에 휠체어석이 11석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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