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언급 전 민정비서실 행정관, "정준영 몰라"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3/17 [11:41]

승리·정준영 언급 전 민정비서실 행정관, "정준영 몰라"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9/03/17 [11:41]

▲ 빅뱅 승리·정준영 카톡방 언급 총경 “정준영 모른다”,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근무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총경급 인사가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경찰청 소속 A 총경을 불러 조사 후 이날 오후 1130분께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종료 후 A 총경은 경찰 조직에 부끄러운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A 총경은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으며, 정준영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14일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승리 친구 김모 씨를 소환 조사해 이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A 총경이라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 씨는 20167월 대화방에서 어제 ○○(유 씨)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하는 것도 봤다.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등의 글을 올렸다.

A 총경은 2015년 서울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2016년 총경으로 승진했고, 이후 20177월 청와대로 파견돼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A 총경은 지난해 8월 경찰청의 핵심 요직 과장으로 경찰에 복귀했다.

경찰은 A 총경이 유 씨로부터 신고를 무마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과거 부하들이었던 강남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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