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프로필에 지구본 보이면 피싱 조심해야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1/07 [10:12]

카톡 프로필에 지구본 보이면 피싱 조심해야

정현숙 | 입력 : 2019/01/07 [10:12]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해외 번호 가입자의 프로필에 지구본 이미지 노출

 

카카오톡이 메신� 피싱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로브 시그널�을 도입한다. 앞으로 모르는 사람이 카카오톡 친구 요청을 해 올 경우 상�방 프로필에 주황색 바탕의 �구본(초록색 �분) 그림이 띄워져 피싱 �능성을 경고한다. SNS캡처

앞으로 모르는 사람이 카카오톡 친구 요청을 해 올 경우 상대방 프로필에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초록색 부분) 그림이 띄워져 있으면 피싱 가능성을 경고한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의 프로필 이미지 창에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이 뜬다면, 메신저 피싱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카카오는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글로브 시그널’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12년부터 해외 번호 가입자일 경우 프로필에 국기 이미지를 노출해주는 스마트 인지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번에 도입된 글로브 시그널은 한층 강화된 이용자 보호 기능으로,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대화 상대가 해외 번호 가입자로 인식될 경우, 이용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주황색 바탕의 지구본 프로필 이미지를 보여준다.

 

해당 대화 상대를 친구로 추가하거나 채팅을 할 경우, 팝업 형태의 경고창이 뜬다. 대화창의 상단에 대화 상대의 가입국가명과 함께 미등록 해외 번호 사용자에 대한 경고·주의사항이 함께 안내된다

 

카카오는 최근 해외 가상번호를 이용해 카카오톡에 가입한 뒤 친구나 가족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사례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인식, 경고 메시지를 통해 이용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관련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기능을 마련했다.

 

이용자가 대화를 하기 전에 프로필 이미지, 경고 메시지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관련 피해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등 사례가 급증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 요구와 피해 방지를 위해 강화된 기능 도입했다”면서 “향후에도 카카오톡 이용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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