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해넘이 해맞이 감상은 변산반도가 제격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8/12/14 [10:28]

무술년 해넘이 해맞이 감상은 변산반도가 제격

이한신 기자 | 입력 : 2018/12/14 [10:28]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해를 마감하며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맞아 희망찬 꿈을 그려 보는 시간으로 해넘이해맞이 축제만한 것이 있을까.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해넘이는 그동안 응어리진 상처와 아픔 등을 묵은해에 실어 날려 버리는 고 희망찬 기운을 품고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해맞이 는 새로운 꿈을 그려 보는 태양이다.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변산반도 부안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묵은 짐을 훌훌 털어내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새로운 희망을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6회 변산반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오는 28일부터 내년 11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내 노을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변산지역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해넘이를 주제로 체험과 상설공연이벤트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변산해수욕장 대표관광지 육성사업과 연계해 마련된다.

 

축제는 지역발전협의회 회원과 부안군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풍물놀이 ()숭어잡기 체험 공연 달집태우기 포토존 모래 미끄럼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재능 기부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변산지역발전협의회 김안석 회장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과 2023 세계잼버리 부안 개최가 변산의 그림을 새롭게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협의회 역시 다양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 최연곤 문화관광과장은 "부안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외변산을 끼고 해안도로를 따라 내소사로 발걸음을 옮긴다면 하얀 눈으로 덮인 전나무길과 대웅전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산반도 해넘이는 대한팔경(두산세계대백과사전네이버 검색)의 하나로 포항 호미곶의 일출과 더불어 새해맞이 명소의 하나로 손꼽히며 지난 19991231일 변산반도에서 채화된 영원의 불빛은 포항 호미곶에 안치됐다.

 

지난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 및 조기 종식 차원으로 도내지역 주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개최되지 않았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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