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알래스카 7.0강진, 공항·철도폐쇄 재난선포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2/02 [11:29]

美알래스카 7.0강진, 공항·철도폐쇄 재난선포

김두용 기자 | 입력 : 2018/12/02 [11:29]

▲ 美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 시민들 혼비백산, 쓰나미 경보로 공항·철도폐쇄, 재난지역 선포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가 해제됐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으며,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지진 직후 남부 알래스카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센터는 알래스카주 쿡만()과 케나이반도 일대에 경보를 내린 뒤 지진해일의 발생 여부를 면밀히 관측한 뒤 경보를 해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

알래스카 철도국은 앵커리지 통제센터가 심각한 피해를 본 상태인데다 철로 상태를 파악할 수 없어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철도국은 철로 상태를 안전한 것으로 확인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앵커리지 지진에 대해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본 기사 보기:더뉴스코리아
  • 도배방지 이미지

알라스카 지진 스나미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