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 배신자 이언주, 정치고향 비판 황당"

이종걸 SNS에 글 "180도변신 아무말잔치, 좌에서 극우 종횡무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1/16 [10:40]

"상습적 배신자 이언주, 정치고향 비판 황당"

이종걸 SNS에 글 "180도변신 아무말잔치, 좌에서 극우 종횡무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1/16 [10:40]

보수를 넘어서 극우를 넘나드는 막장 발언으로 끝판 노이즈마켓팅. 

설훈 "이언주 착각하고 있다, 지역구 옮긴다고 심판 못 면해"

 

이종걸 의원은 14일밤 늦게 트위터를 통해 "이언주 의원이 미친 존재감이 됐다. 그런데 강한 불쾌감을 유발하는 ‘나쁜’ 존재감이다. ‘김치 따귀’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드라마 주인공이 연상된다"며 "연일 무슨 수를 쓰든 또 한 번 의원 할 거야!라는 막장 대사를 내뱉으며 멀쩡한 대한민국과 민주당에 ‘김치 따귀’를 안겼다. 국민의 뺨이 얼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은 재선이 확실하다면 대한애국당에서 통합진보당까지 어디에 입당해도 놀랍지 않을 행태를 보여준다. ‘이기적인 재선 유전자’가 이성, 도덕, 신뢰를 압살했다"며 "무협영화에선 제자가 세상을 분탕질하면 스승이 제자를 제압하고 무공을 폐한다. 민주당 ‘정치 스승’이 있다면 그러고 싶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언주 의원이 ‘운동권’ 못지않은 개혁론자로 두 번 공천 받고 당선된 민주당 탈당 명분은 보혁을 넘는 ‘중도’와 거대 양당제 대안인 다당제의 필요였다"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당내 선거마다 중도정치, 다당제의 최적 지도자는 자기라고 호소하더니, 그 간판으론 재선이 어려워지자 ‘반문연대’로 말을 바꿨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운동권’ 당 지도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진심이 담긴 명분정치를 추구했다. 작은 이익에 눈멀어 억지명분을 만들어 지지자와 당을 상습적으로 배신하는 자의 비판을 받으니 황당하고 분노스럽다. 배반이 가장 쉬웠어요 류의 정치가 ‘신우파’ 아이콘이 된다면, 우파몰락 시즌2 개막이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도 15일 신보수 아이콘 반문 전선 등 뉴스거리를 몰고 다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 대해 "(다음 총선 때)국민들에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설 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동료 의원의 얘기에 대해서 가타부타하는 게 좀 그렇다"면서도 "이언주 의원이 당선될 때 누구로부터 표를 받고 당선됐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이어 "자연인이 아니고 국민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그분들을 대신해서 국회에 나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좀 돌아보면서 얘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 공격에 선봉을 서고 있는 이 의원에 비판했다. 

 

설 의원은 심판 방식에 대해 "이언주 의원이 지역구가 있지 않는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라며 지금 행동이 오는 2020년 총선 때 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구인 광명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 또는 당선 안될 게 뻔하고 막말이라도 열심히 해서 인지도 높이려 발버둥 쳐야 되는 운명의 이언주는 보수를 넘어서 극우를 넘나드는 막장 발언으로 끝판 노이즈 마켓팅을 펼치고 있다. 

 

국회의원 한번 더하려고 김무성 지역구인 부산 영도를 점찍고 있지만 영도 주민을 만만하게 보았다간 큰 코 다칠 것이다. 권력욕에 빠져 정당 역사상 최초로 좌에서 극우까지 변신하는 철새로 낙인 되지 않으려면 키워준 정치적 고향 민주당에 비수를 꽂는 추태를 더 이상 부리지 말고 국회의원이면 민의를 대변하는 양질의 정책을 내세워 마지막 임기를 다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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