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0세 이상 고령자 비율 20% 돌파

허승혜 | 기사입력 2018/09/17 [10:22]

일본, 70세 이상 고령자 비율 20% 돌파

허승혜 | 입력 : 2018/09/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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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7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은 오늘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인구추계에서 지난 15일 현재 70세 이상이 작년보다 100만명 증가한 2천618만명으로, 총인구의 20.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70세 이상이 20%를 넘어선 것은 1947~1949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지난해부터 70세를 맞기 시작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는 지난해보다 44만명 늘어난 3천557만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이 2천12만명으로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어섰으며, 남성은 1천545만명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8.1%였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040년께 35.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36년에는 3명 중 1명이 고령자가 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총인구는 저출산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27만명 감소한 1억2천642만명이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를 추계한 합계출산율(2017)은 1.43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사상 최소인 94만6천60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력 조사에선 65세 이상 취업자가 14년 연속 증가해 2017년도에 최다인 807만명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37만명 늘었다. 이들이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12.4%로, 이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기록됐다. 취업처는 도매업·소매업, 농업·임업, 제조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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