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비 물류창고 붕괴예방장치 개발 완료

이학면 기자 | 기사입력 2018/09/16 [11:58]

지진대비 물류창고 붕괴예방장치 개발 완료

이학면 기자 | 입력 : 2018/09/16 [11:58]

국토교통부는 지진발생에 대비하여, 그간 사각지대에 있었던 물류창고 내부 상품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내진보강장치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내진보강장치는 지진에 의한 진동을 흡수하는 댐퍼(4), 적재물의 낙하거리 및 충격을 감소시키는 낙하방지장치(1), 렉의 강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둥보강장치(3) 등 총 8*이다.

 

*유압식 댐퍼, 점탄성 댐퍼, ULD(Unovics Leaf Spring Damper), UFD(Unovics Friction Damper), 낙하방지장치기둥 내·외측 보강장치, 기둥-보 연결부 보강장치 등

 

유압식 댐퍼를 제외한 7종의 장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지진발생에 따른 물류창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2016년부터 국가R&D를 통해 추진한 연구의 성과물이다.

 

기존 해외 내진보강장치들과 달리 국내 렉 설치환경을 고려하여 우리 물류창고에 적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한국식 K-내진보강장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8종의 내진보강장비는 업계의 비용부담을 감안하여, 기존 설치된 시설물()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예시 :3단 렉(높이 4.5m, 1.0m)에 점탄성 댐퍼를 설치할 경우, 12만원으로(기존 렉 설치비용 대비 10% 추가비용)으로 약 27%의 지진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8종 모두를 설치할 경우 약 70%의 지진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장비의 설치비용과 내진성능을 비교하여 원하는 장비만을 쉽게 구매·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8종의 내진보강장비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 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국내 주요 물류창고에 보급추진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내진보강장비 개발이 국내 내진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진발생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함으로써 물류산업현장의 안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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