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4% 종부세 강화에 찬성, 반대는 30.7%리얼미터 성인남녀 5백명 설문조사, 노년층과 보수층의 반대 높아국민 절반 이상의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32.5%, 찬성하는 편 23.9%)이 절반을 웃돈 56.4%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11.7%, 반대하는 편 19.0%)는 30.7%, ‘모름·무응답’은 12.9%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으나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했다.
세부적으로는 종부세 강화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이는 서울(찬성 48.6% vs 반대 41.9%)에서 반대가 40%를 넘었다. 60대 이상(찬성 46.0% vs 반대 39.0%)과 보수층(찬성 46.6% vs 반대 42.7%)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61.7% vs 반대 28.1%)과 부산·울산·경남(61.1% vs 24.2%), 대전·충청·세종(58.7% vs 26.3%), 대구·경북(53.1% vs 30.8%), 광주·전라(49.3% vs 30.3%)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서울(찬성 48.6% vs 반대 41.9%)에서는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67.3% vs 반대 24.6%)와 50대(66.0% vs 26.3%), 40대(61.7% vs 25.9%), 20대(44.0% vs 35.1%)에서 찬성이 많았다. 60대 이상(46.0% vs 39.0%)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찬성 70.2% vs 반대 18.9%)과 사무직(67.6% vs 24.5%), 자영업(57.7% vs 35.5%), 가정주부(52.3% vs 38.6%)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이거나 우세했다. 학생(36.5% vs 35.4%)과 무직(35.5% vs 34.2%)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박빙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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