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톰 크루즈 또 보고 싶다면, 영화 '탑건'

[시네월드] 최고 파일럿 도전자 이야기 담은 항공액션 재개봉

박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8/21 [09:49]

꽃미남 톰 크루즈 또 보고 싶다면, 영화 '탑건'

[시네월드] 최고 파일럿 도전자 이야기 담은 항공액션 재개봉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8/08/21 [09:49]

세계 최고의 스타 톰 크루즈를 각인시킨 영화 <탑건>이 재개봉한다.

최고의 파일럿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항공 액션이 빛나는 <탑건>은 흥행 감독이자 제작자인 토니 스콧 감독의 1986년 작품으로 재개봉을 위해 디지털 미라스터링을 했다.

해군 최신 전투기 F-14기를 모는 조종사 매버릭 대위(톰 크루즈 분)는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 양성학교 ‘탑건’에 입학한다.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실력을 증명하듯 위험한 비행을 하는 매버릭은 생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항공물리학 전문가 찰리(켈리 맥길리스 분)와 사랑에 빠진다.

훈련 비행 중 제트기류에 빠져 엔진이 고장 난 비행기를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함께 탈출한 파트너 구즈는 목숨을 잃고 만다.

동료이자 친구의 죽은으로 충격에 빠진 매버릭은 사랑도 꿈도 포기하려고 하는데, 전투가 조종사였던 아버지의 풀리지 않던 의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온다.

<탑건>하면 톰 크루즈를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리즈 시절의 꽃미모를 보는 것만으로도 후회가 없을 정도.

생각보다 클로즈업 장면이 많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극장 화면에서 보면 더욱 심장을 저격한다. 해군 제복, 선글라스, 오토바이, 가죽 자켓 등 남성적 매력을 나타내는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해 부드러운 얼굴과 대조를 이룬다.

젊은 청춘의 열기와 치기어린 모습은 풋풋한 20대의 정열을 다시 볼 수 있다. 매버릭의 다혈질적인 위험한 모습은 지금까지 내려오는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속성이지만,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 톰 크루즈로 인해 충분히 낭만적이며 매력적이다.

조종사인 매버릭의 매력을 보여주는 전투기 장면은 1987년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짜여져 있다.

하늘을 나는 전투기들은 꿈을 펼치고 자유롭게 날아가길 희망하는 꿈과 맞닿아 있으며 붉은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오토바이는 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실제 미 펜타곤과 해군의 지원으로 실제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촬영한 실감나는 장면들은 지금 봐도 수작이다.

영화 <탑건>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인해 지금 영화만큼의 화질은 아니지만 극장에서 보기 무리 없는 화질을 보여준다.

영화에 담긴 추억은 화질을 뛰어넘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 때 느끼지 못한 다른 감동을 준다. 덤으로, 귀여운 맥 라이언의 풋풋한 모습도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리즈 시절’의 톰크루즈와 빛나는 청춘을 소환하는 영화 <탑건>은 오는 29일 재개봉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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