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1백년위' 발족, 고인유지 계승 취지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8/10 [10:25]

'장준하1백년위' 발족, 고인유지 계승 취지

편집부 | 입력 : 2018/08/10 [10:25]

장준하100년위원회(상임고문 이희호·백기완, 공동위원장 박원순·장호권·지선스님)가 오늘(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임근재 집행위원장은 고 장준하 선생 탄생 100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앞두고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종교인·언론인·사회운동가였던 선생을 기리고 뜻을 알리고자 선생의 100돌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호권 공동위원장이 개그맨 노정렬 등 홍보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건국 100년과 함께 장준하 선생의 100돌을 기리면서, 선생의 민족사랑·나라사랑의 정신을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시대적 가치로 생각하고, 지난 100년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 100년에 어떻게 그가 꿈꾸던 자주·독립·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상임고문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공동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장호권 사상계 대표·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맡았다. 학술위원장으로 이해영 한신대 교수, 언론위원장으로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집행위원장이 활동하게 되며, 국방개혁 자문위원회 자문 연구위원을 맡고 있는 고상만 씨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개그맨 노정렬, 가수 조관우, 작사가 조재형 등이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 된다.

이날 발족식에서 장호권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준하 선생 100년 잔치를 하는데 장준하 100년, 건국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붙인 이유는 장준하 개인의 100년 돌상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생각했던 선생의 뜻을 알리고 선생이 바라보던 통일된 조국을 만들려 한 뜻을 알리기 위함"이라 밝혔다.


허영구 기획위원장은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8월 14일 인천에서 열리는 광복 73주년 공연을 시작으로, 8월 18일 포천시 약사계곡에서 43주기 추모식, 8월 26일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준하 100년 어울림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안북도 의주군 고성면 연하동에 위치한 선생의 생가 방문과 복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지난달 31일 포천시(시장 박윤국)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약사계곡 정비(가칭 장준하 들불길)와 (가칭)장준하 평화관 설립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준하 선생의 정신과 뜻을 형상화한 문자도에 대한 화가 일루의 설명이 있었다. 효림 스님이 쓴 민(民)이라는 한자에 화가가 그림을 그린 문자도로서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와 이를 대하는 현재의 시민의 마음을 담아 그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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