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점성어를 민어로 속여 팔 수 없어요
김쥬니 기자 | 입력 : 2018/07/21 [22:05]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점성어’를 ‘민어’로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판매하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동물성 원료 8종과 식물성 원료 13종 총 21종 식품원료에 대한 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한 진위 판별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유전자 진위 판별법은 비슷한 생김새로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값싼 원료를 비싼 원료라고 속여 판매하거나 조리‧가공에 사용하는 것을 뿌리 뽑기 위해 개발된 방법으로, 지난 ‘11년부터 지난해까지 231종의 유전자 판별법을 개발하여 유통 식품 진위 판별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분석법 대상 식품은 ▲민어 ▲메로 ▲무태장어(제주뱀장어)·태평양먹장어 ▲가시배새우·미국가재 ▲고사리·고비 ▲서양고추냉이·고추냉이 ▲체리·오디 ▲오레가노·타임·레몬버베나 등이다.
또한 태국칡과 같이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에 대한 유전자 판별법도 개발하였다.
* 개발된 판별법은 종 특이적 유전자 부위를 증폭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Species-specific PCR)을 이용하여 가공 후에도 유전자가 남아있는 경우 판별 가능
안전평가원은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분석법을 담은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II)’를 지방자치단체, 유관 검사기관, 협회·산업체 등에 배포하여 식품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밝혔다.
판별법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자료실〉매뉴얼·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II)」안내서에는 이번에 개발된 21종이 추가되어 동물성원료 131종 식물성원료 121종 등 총 252종의 유전자 분석방법이 제시되어 있음
동·식물성 판별대상 품종 목록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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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별법 대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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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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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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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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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고기(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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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sostichus eleginoides / Dissostichus maws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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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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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ichthys mii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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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태장어(제주뱀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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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uilla marmor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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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먹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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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tatretus stout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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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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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hiurus japon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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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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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hiurus lept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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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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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ambarus clar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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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배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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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bbeus groenland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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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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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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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ea supe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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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스틱(모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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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nga oleifera 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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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여지(그라비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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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na muricat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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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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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ex paraguaarien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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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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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anum vulgar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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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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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ymus vulgaris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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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버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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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ysia triphylla Br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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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쿵쿨루스쑥(타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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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ia dracunculus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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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참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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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eridium aquilinum var.latiusculum (Desv.) Underw. ex Hell. / Pteris latiuscula De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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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추냉이(호스래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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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oracia rustican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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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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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unus avium L. / Cerasus aviumMoench / Cerasus aviumvar. amaraSo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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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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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us alb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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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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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sium japoni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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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원료의 명칭은 식품공전 [별표1.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에 따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민어, 점성어) 원본 기사 보기: 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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