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먹었을 때 즉시 병원 가 응급처치

김정희 | 기사입력 2018/07/15 [11:59]

독버섯 먹었을 때 즉시 병원 가 응급처치

김정희 | 입력 : 2018/07/15 [11:59]

우리나라에는 송이버섯, 소나무버섯을 비롯하여 버섯이 100여종 이상 서식하고 있습니다. 먹는 버섯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독버섯도 자라고 있으므로 독버섯을 잘못 알고 먹는 일이 있어 중독되는 현상이 매년 발생되고 있습니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생김새와 냄새가 다릅니다.

 

식용버섯은 겉면이 매끈하면서 윤기가 나고 냄새도 그 버섯의 특이한 향기가 납니다. 그리고 식용버섯은 거의 모두 벌레가 먹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독버섯은 겉모양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지만 냄새가 나지 않거나 나쁜 냄새가 나며 벌레가 먹지 않고 깨끗합니다. 산에서 자생하는 버섯에 벌레가 먹지 않았다는 것은 그 버섯이 독버섯이라고 짐작하게 합니다.

 

독버섯은 먹으면 30분에서 24시간 내에 중독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중독증상이 늦게 발병할수록 병이 심하게 진행됩니다. 물론 독버섯은 종류와 먹은 양에 따라 증상이 여러가지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버섯독은 종류에 따라 신경독, 혈액독, 간독으로 작용하며 독버섯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는 위장염형, 콜레라형, 뇌신경형, 용혈형 등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위장형 중독은 명치끝과 아랫배가 아프면서 설사가 나고 콜레라형은 처음부터 중하게 경과하면서 탈수증상이 심해지고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독버섯을 제독하려면 100도씨의 끓는 물에 5분가량 끓인 후 이것을 맑은 물에 72시간 담가두면 독이 제거됩니다. 이것을 음식으로 조리하여 먹게 되면 안전합니다. 단, 먼지가 날리는 독버섯은 식용이 불가합니다. 독버섯에 중독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광양소방서 중마119안전센터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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